카피바라(Capybara, 학명: Hydrochoerus hydrochaeris)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천축서과 설치류 종으로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큰 동물이다.[2] 카피바라속에 속한 친척으로는 작은카피바라가 있으며 가까운 친척으로는 기니피그와 바위캐비가 있다. 아구티, 친칠라, 뉴트리아와는 먼 친척 관계에 속한다. 카피바라는 사바나와 울창한 숲의 수역 근처에 서식한다. 사회성이 매우 높은 종으로 최대 100마리 정도의 큰 무리를 구성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10~20마리의 무리를 짓는다. 카피바라는 고기와 가죽, 그리고 피부 안쪽의 지방층에서 나오는 기름을 얻기 위해 사냥당하지만,[3] 멸종위기종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.
카피바라는 몸길이 105cm~135cm, 체중 35~65kg까지 성장한다. 몸은 5cm 이상이나 되는 딱딱한 체모로 덮여 있다. 앞발의 발가락 4개와 뒷발에 있는 3개의 발가락에는 작은 물갈퀴가 있으며 능숙하게 헤엄칠 수 있다. 남아메리카 동부 아마존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온난한 물가에 서식한다. 또한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수중에 5분 이상 있을 수 있다. 그런가하면 코끝만을 물 위에 내놓고 자기도 한다. 종의 절멸 위험이 낮아 IUCN 적색 목록에서는 관심 대상(least concern)으로 분류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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